프라이머 엔턴십 4차 워크샵

2012년 6월 30일 비가 오는 아침, 선릉역 I’Tower 넥슨 회의실에서 진행된 프라이머 엔턴십 4차 워크샵.

이번 워크샵은 프라이머 인큐베이팅 팀인 위트스튜디오 소개와 오이씨 장영화 대표님의 ‘법무, 계약, 주식회사의 이론’ 강연, 그리고 조직력 강화를 위한 LEGO 블록 만들기로 구성되었다.

개인사정으로 아쉽게도 오후 LEGO 블록 워크샵에는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후기 사진에서 즐거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의 페이스북 사진 링크)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끌렸던 프라이머 인큐베이팅 팀인 위트스튜디오 소개 중심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장영화 대표께서 강연해 주신 ‘법무, 계약, 주식회사 이론’ 강연은 법률 쪽 얘기들이 많아서 정리가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생각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법률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면 뛰어난 사람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법적인 문제 발생/발생 예상 시 바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

위트스튜디오 (wit studio : http://blog.witstudio.net/ )

15분 정도의 간략한 소개였지만, 개인적으로 끌렸던 이유는 아마도 국내에서 찾아 보기 힘든 디자인 툴 SW 개발 스타트업이라는 점, 그리고 화면에 보여지는 – 실제로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 툴의 뛰어난 퀄리티 때문인 것 같다.(위트스튜디오의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위에 링크한 블로그만을 운영하고 있는 듯 하다.)

아래는  위트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codinator 라는 이름의 디자인 툴 (codinator homepage) 소개 영상이다.

위트스튜디오는 김대욱 CEO(개발자), 채은석 CDO(디자이너)가 공동 창업한 회사로 프라이머의 2번째 인큐베이팅 팀이다.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님을 우연히 만나 사업 구상을 설명하고 창업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인터뷰 기사)

두 사람은 삼성 소프트멤버십 출신으로 대학생때부터 외주 개발을 같이 진행했다. 개발을 하면서 개발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디자인 툴에 대해 불만을 갖기 시작했고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 – 채은석 이사가 출중한 개발 실력을 가진 김대욱 대표를 붙잡았다고 한다.

잠깐 사담을 하자면, 워크샵 당일 소개는 채은석 이사가 진행을 하여 김대욱 대표의 사진은 위트스튜디오 블로그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 낯익은 얼굴에 조금 놀랐다.

2010년 즈음에 회사에서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 인원과 함께 WPF  U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회사 내 UI 담당자가 본인은 아니였기에 김대욱 대표와 개인적으로 얘기를 깊게 나눠본 적은 없었지만, 당시 프로젝트 산출물 및 김대욱 대표의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고수임을 알 수 있었고 나름 인상이 깊었는지 얼굴이 기억에 남아 있었던 것 같다. (아마 그 당시 채은석 이사도 같이 과제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

김대욱 대표는 최연소 Microsoft C# MVP 기록(?)을 가지고 있다. WPF, Silverlight 와 같이 Microsoft 의 UX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 그래서인지 초창기 Codinator 는 Microsoft 제품 (Windows Phone, WPF, Silverlight) 기술을 타겟으로 잡은 것 같다.

비록 깊은 대화 나눠본 기억이 없지만, 그 당시 본인이 능력자라고 생각했던 대학생이 이렇게 창업을 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기만 하다.

다시 Codinator 로 돌아가면,

현재 출시된 버전의 Codinator는 Microsoft 기술 – Windows Phone , WPF, Silverlight 등 Microsoft Express Blend 가 지원하는 영역- 에만 적용 가능한 것 같다.

그러나 현재 90% 완성되었다고 하는 Codinator 2.0에서는 iOS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크로스 플랫폼 지원을 목표로 한다.

포토샵이 붓으로 그리는 컨셉이라면, Codinator는 레고 블록을조립하는 컨셉으로 재사용성 측면에서 뛰어나다. 또한 포토샵에서는 이미지들을 일일이 잘라야 하는데-개인적으로 안써봐서 이해는 잘 안됨- Codinator 는 이런 비효율적인 면도 커버가 된다고 한다. 디자이너가 아닌 개발자가 직접 사용하는 측면에서도 포토샵보다 쉽다고 하니 본인도 2.0이 나오면 사용해 볼 생각이다.

해외 마케팅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이 사용 중에 있다고 한다.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익모델은 WordPress처럼 플랫폼을 제공하고 별도 컨설팅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내는 방식이라고 한다. (현재 년 2억 매출)

장기적으로는 여러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디자인 결과물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 및 UI 기획 툴까지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들이 밝힌 포부처럼, 세계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툴로서 Codinator가 발전하길 바란다. – 상세 Codinator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 : http://codina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