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국내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이번 책리뷰 포스팅에는 필자가 도서 ‘국내MBA로 당신의 커리어를 바꿔라’ 를 읽게 된 배경 -나의 직장기(?) -를 같이 풀어보려 했으나, 펜력이 부족한 탓에 글이 담백함을 잃는 상황이 계속 되어 간결하게 책 내용만 소개하고자 한다. (막상 쓰고 보니, 개인적인 관심으로 선택한 책이라 그런지 그다지 간결하지 않다.)

이 책은 3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크게 2가지 섹션으로 나눌 수 있다.

1. MBA 졸업자들 인터뷰 (심층/요약)

  • 심층 인터뷰는 17인의 졸업자 별 Pre-MBA, MBA Life, Post MBA 및 경력 전환 직종 및 기타 설명으로 구성
  • 요약 인터뷰는 37명 졸업자 별 Pre-MBA, Post MBA 및 MBA 의 공헌도가 2페이지 분량으로 간단히 구성

2. 부록 (국내 헤드헌터들의 국내 MBA 에 대한 의견, 합격 에세이 예제)

이 책은 2010년, 카이스트 MBA 재학생들 몇 명이 합심하여 출판 준비를 시작, 2011년에 출간되었다.

최근에 출간된 MBA 도서라는 점이 책의 장점 중 하나. 그러나 책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는 MBA 졸업자 대부분의 MBA 수학시기가 2000년 초반으로서, 그 시기의 MBA 졸업자들에 대한 시각은 현재의 그것- 현재는 국내 MBA 졸업자들이 공급과잉 이라 한다 – 과는 다르다는 점 , 그래서 성공적인 경력전환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2005년 이후부터 최근 2010년 졸업자까지의 사례가 추가적으로 들어갔다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위와 같은 이유에서인지 MBA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커리어 경험담을 주욱 읽다가 부록에 담겨있는 ‘헤드헌터들의 국내MBA 졸업자에 대한 견해’ 부분에 들어서면  ‘어?  음… ” 이란 기분이 든다. 최근 국내MBA 학위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이 부분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 생각한다.

최근 국내 헤드헌터들의 국내 MBA 에 대한 견해를 요약하자면,

  • 국내 MBA 출신을 특별히 선호하지 않음
  • 직장 경력 없는 MBA 출신들은 꺼리는 추세
  • MBA 를 통해 이전 경력의 전문성을 키우는 경우가 더 채용하기 좋음
  • 현재 MBA 인력 시장은 공급 과잉. 이에 이전에 종사한 산업과 전혀 다른 산업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은 힘듦. 따라서 이 경우, 중장기적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보수/직급 양보하고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을 쌓는 마인드가 필요
  • 국내 MBA 가 해외 MBA 대비 강점은 투자 비용 회수 측면이 강함
  • 어학 능력이 중요
  • 국내 MBA 학위자에 대한 연봉/특별채용 우대는 아직 없음
  • MBA 학위 자체 보다는 개인적 차별성/전문성이 중요

앞에서 얘기했던 시대적 차이의 아쉬움은 있지만, MBA 졸업생들의 MBA 학교 생활기, 졸업후 직업 및 그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검색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MBA 에 대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MBA 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포스팅 마지막 인상깊었던 내용 노트 부분 참조)

책에서 다루는 사례는 기획,마케팅등 MBA 과목 관련 업무를 입학 전에 수행한 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전 경력이 제조업인 경우도 기획,마케팅 업무 경력이 대부분이다.

필자 같이 공대 졸업하여 순수 개발업무만 6년차인 경우의 사례는 이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소수의 케이스(약 2건)가 있으며 모두 금융권의 MBA 이전 업종의 분석 업무로, 이전 경력 기반으로 경력전환 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헤드헌터들도 전혀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낙담할 건 없다.  MBA 과정 성공의 가장 큰 열쇠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방향을 잡고 그 방향을 위해 준비해야 할 상항들을 정리하여 열심히 달려간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런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 참고는 하되,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래는 필자가 책 내용 중 인상깊었던 부분 및 소견을 노트 목적으로 적은 내용이다.

  • MBA 는 이전의 수동적으로 선택되는 인생의 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설계해나가는 계기의 시발점이 되는 연결부위이다.
  • MBA 과정을 왜 하는가에 대한 답이 명확해야 한다.  입학 시점 부터 답이 준비되는 경우는 말할 필요 없겠지만, MBA 과정 중에서도 답을 찾을 수 있다. 중요한 건 반드시 그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고, 이는 MBA 가 가치있는 이유이다. – 입학하기 위해서는 에세이를 작성해야 하는데, 답을 과정 중에 찾겠다고 에세이를 그렇게 작성해 버리면 입학조차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MBA 는 전략적 사고를 키워주는 곳이다. 이를 위해 수많은 Case Study를 수행한다. 문제 해결 과정은 “이슈는 무엇인가? -> 대안은 뭐가 있는가 ? -> 가장 좋은 대안은 어떤 것인가?”  의 큰 틀을 따른다. 금융, 마케팅, 홍보, 인사, 전략, 재무 , 회계등의 분야는 이 큰 틀에서 각 분야별로 관점을 명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업종(제조업,서비스업 등)보다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 학부의 경영학 과정과 다른 점은 학문적 지식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수많은 사례의  Case Study 수행이다.
  • 학점보다 교환학생, 네트워킹, 공모전,창업 등 다양한 활동에 포커싱을 맞추고 즐겨라.
  • MBA 과정에서 배우는 많은 평가,검토,전략적 도구들을 심도있게 본인 것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인맥 자체도 있지만, 그들을 통한 자극에도 있다.
  • 졸업 후 취업에 목적이 있다면 선택한 전문 트랙 중심으로 수업을 듣고, 경영에 목적이 있다면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업무를 맡아서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 MBA 는 정해진 승진 코스도 아니고 인생을 바꾸어주는 지름길도 아니다, 소요되는 시간이나 돈도 만만치 많다.하지만 한 번 해볼만한 가치 있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잠깐식 시간을 내어 인생을 재조명하고, 미래를 계획하기는 하지만 2년여의 시간동안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진로와 전망을 고민하고, 공부하며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 삶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란 흔치 않을 것이다.
  • 적어도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지니게 되고,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본인 하기에 달려있다.
  • 그린트랙, 벤처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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